pilot writer

최근들어 확실히 깨달은 사실은 한 분야에 매진하여 특출난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인생의 반경이 깊게 넓어지고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관심사가 가지를 치며 나아가듯 넓어진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다양한 것들을 즐기고 삶의 반경을 넓히기 위해서는, 먼저 한가지 일에 헌신을 하고 그 분야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 이런 조언을 누군가가 해주었더라면, 혹은 내가 그런 조언을 듣고 행동했었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삶의 반경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다양한 것들에 관심이 많았고, 또한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던 나는 10대와 20대를 살아오면서 다양한 것들에 도전을 했었고 그 결과로 다양한 것들을 할 줄 알고 관심사도 넓어졌다. 그런 와중에도 내 분야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은 항상 하고 있었고, 그 고민의 결과로..

느리더라도 대로를 가야하는 이유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그리고 성숙해진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상황마다 그 의미가 다르겠지만 내가 현재 느끼는 그 의미중 일부는 대로를 간다는 것이다. 샛길로 가는 것이 아닌 정직하게 대로를 가야한다. 정직. 정직은 참 어렵다. 또 때로는 그것이 최선이 아닐 때도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언제나 정직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는 사람을 만족 못시킬수도 있고 때로는 꽤나 큰 손해를 본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정직은 최선의 삶의 방침이다.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맞닫뜨리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 화를 진정하고 젠틀하게 대하는 것이 다 정직에서 나오는 양상이다. 시험에 떨어져도 붙은 사람들 그리고 같이 수고한 사람들을 미소를 어금고 축하하고 격려해 줄 수 ..

그것이란 삶은 그것으로 되어있고 그것을 배우는 것이다. 때론 그것을 일체 하고 싶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살고 싶기도하다. 어렸을 때는 누군가가 그것을 대신 해줄 수 있지만, 어른이 되었을때는 그 누구도 그것을 대신 해 줄 수 없다. 왜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것을 해야 하도록 지음 받았을까? 그것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다. 다만 그것은 이 세상 모든 것들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것을 통하여 우리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것의 때가 아닌데에도 그것을 해야 할 때가 있는반면 그것의 때 인데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하지 않는때가 있다. 그것을 통하여 우리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나의 그 것 그 것이 모여서 삶이 되기 때문에 그것은 곧 삶이다. 씨를 뿌리면 열매가..

살아가면서 필요와 욕망을 구분 하는 것은 중요하다. 지금 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필요와는 별개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 원함의 정도가 지나치면 사치가 된다.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가능하지만 어른이 어린 아이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필요와 원함을 구분하는 것도 비슷한 원리를 가진다. 돈을 어떻게 버는 것보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한 것처럼 말이다. 가진것이 적어도 돈을 아끼고 지혜롭게 쓸 줄 있는 사람은 돈이 많아져도 그 씀씀이에 지혜가 있어 필요한 곳에 재물을 쓸 줄 있지만, 돈을 아껴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돈이 많아져도 밑 바진 장독대같이 돈에 누수가 생기고 만다. 일상생활속에서 돈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항상 필요와 욕망을 염두에 두고 쓰자. 내가 필요..

이 세상에는 유의어라는 것이 존재한다. 언어라는 것은 어떠한 개념을 나타낼 때 도구로서 쓰이는것인데 개념이라는 것이 추상적이고 사람마다 그 개념에 대해 가지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여러 유의어를 통해서 그 개념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갈 수 있다. 겸손이란 무엇일까? 여기서는 세상이 말하는 겸손과 기독교에서 말하는 겸손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흔히 겸손은 자기를 낮춘다고 말을 한다. 조금 더 본질적으로 말을 하면 비교의식에서 비교적 더 자유로운 사람이 아닐까. 이런 경우에는 사실 더 "가진 자" 일수록 겸손하기가 쉽다. 좋은 학교를 나오고 좋은 직장을 다니고 준수한 외모를 가졌거나 세상이 말하는 기준에서 우위에 있는 사람은 자기를 들어내지 않아도 인정을 받고 겸손은 추가되는 미덕으로서 겸손한..

“사랑해”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야 한다. 포커스가 나의 기대, 가치, 기준으로부터 나오는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주는 하나님이 보여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 위해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보여야 한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맛보아 앎에 비례하여 상대방을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사람이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에 감동이 될 때 나오는 “사랑해” 는 너무나 아름다운 것 같다. 그 사랑해는 우리가 생각하는 막연한 흥분됨, 설레임, 로맨스, 인간적 행복, “정(情)” 이라는 차원을 넘는 아마 더 본질적인 차원의 사랑해 일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랑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