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ot writer

일상의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삶이 된다. 그리고 지나온 삶들을 되돌아 볼 때, 그 순간순간들로 삶을 기억해 낸다. 영상 처럼 재생되기 보다는 마치 살아있는 사진들처럼 감상된다. 삶을 되돌아보는것은 마치 삶의 사진첩을 되돌아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일반 사진첩과 다른점은 삶의 사진첩은 시간이 지날 수록 윤색이 된다는 것이다. 누가 내 사진첩을 닦는 지는 모르겠지만, 때가 탔던 사진 한장이 어느날 보면 깨끗이 닦여져서 좋은 색감으로 다시금 윤색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새로운 나는 과거의 나와 만나 과거의 때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주고 그 때는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것들을 설명해준다. 그 과정의 연속이 인생이다. 새로운 내가 더 지혜롭지 못하면 과거의 나는 그 때의 순간들을 새롭게 닦아내고 윤색..

D-32일 기준 3,2,1, 회독 시작 다른 종류의 시험과는 다르게 항공필기의 특이한점은 다양한 지식들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있지 않고 섞여 있다는 것이다. 비행이론에 나오는것이 공중항법에도 나오고 항공법규에도 나온다. 그래서 항공사 필기 준비 막바지에는 필수적인 "책"들과 중요 "주제" 들을 중점으로 회독을 하는게 좋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내가 이번 필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책들은 아래와 같고, 여기서 크게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부분들은 비행이론, 공중항법, 계기비행, 기상이다. 나머지는 암기하는 요령과, 암기하는 요령을 바탕으로 한 암기다.   필수책 (회독 필요성)1. 글레임 ATP --> 5일  (+비행이론, 항공기상, 공중항법)  --> 3일  --> 1일2. 세화 비행정보 ..

항공사 필기 전형이 약 36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 글을 써볼려고 한다.  항공공부를 길게보면 약 6년여가량 해왔다. 2019년 1월부터 2024년 5월이 되는 시점까지, 어떤 기간에는 밀도있게 어떤 기간에는 거의 안하거나 쉬엄쉬엄 했다. 하지만 공통점은 항공공부는 시험기간이 닥치면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몇일 뒤에 거의 대부분의 지식이 날라가 버린다. 항공공부만큼 휘발성 강한 공부가 없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항공공부가 정말 휘발성의 공부인 것일까?  항공공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고찰과 방향성과 공부법이 없으면 앞으로 조종사 생활을 할 때 평생 고통을 받을 것이다. 매번 시험 때마다 공부하고, 지식은 쌓이지 않고 날라가기만 하면  결코 탁월한 조종사..

나는 신념이 있다.정보에 있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공유해서 타인들을 도와주고 서로 원만히 지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아낌없이 나눠주는 편이다. 내가 알게된 정보나, 내가 노력하여 정리한 자료들을 내가 먼저 힘들게 언덕을 오르며 얻은 것들을 뒤에 오는 이들이 조금 더 수월할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는 편이다.  비록 경쟁자일지라도 내가 공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더 노력해서 쌓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쿨하게 공유하는 편이다.  어떤 때는 굳이 남들이 먼저 요구나 요청하지 않아도, 타인들을 위해서 먼저 정보들을 공유하는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두가 나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나의 이런 악의없는 선의를 의심의 눈을 가지고 보는 이들..

결혼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할까? 1. 전쟁터에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인가? 2. 그 사람의 뒷모습(짐)이 보이는가? 그리고 그 짐을 같이 이고 갈 수 있겠는가? 3. 그 사람이 기쁠 때 그 사람보다 더 기뻐해 줄 수 있고, 그 사람이 슬플 때 더 슬퍼해 줄 수 있는가? 이 3가지 상대방과 나에게 동일하게 해당이 되는 질문들이고 이 질문들에 대한 확신이 서면 결혼을 해야 겠다.

자기객관화는 사회인으로 살아가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제대로 하기가 매우 어렵다. 인간은 매우 복합한 인격체이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자아를 아는 것도 필요하고, 객관적으로 자아를 아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의 장점을 아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단점을 제대로 아는 것은 어렵다. 이 페이지는 내 자신을 객관화 하는 용으로 써볼려고 한다. 장점과 단점은 보통 성격이나 기질적인 부분으로 사용이 되고 강점과 약점은 보통 사회에서 자신의 utility를 판단하는 척도로 사용이 된다. 나는 지금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강점과 약점을 먼저 적어보려 한다. 약점 1. 장시간 앉아서 문제를 지독하게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또 여러번 지속적으로 복습하는 것을 잘 못한다 -> 보완 : 매일 꾸준히 ..

목표는 삶을 살아갈 동기를 준다. 우리는 목표지향적 생명체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가 없으면 방향을 잃어버리고 나태해지고 삶을 살아갈 동기가 없어진다. 다음 질문은 무엇을 목표로 삼는가이다. 가치있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면 가치있는 인생이 된다. 가능하면 최상위의 가치를 목표로 삼는것이 좋다.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삼으면 목표를 달성후에 허무해지기 쉽다. 우리의 삶은 일상의 모음이고, 일상은 여러 부분들의 모음이다. 우리는 일어나면 일을 하러 가고, 타인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며, 퇴근 후에는 취미활동을 한다. 일상에는 이렇게 크게 3가지 부분이 있는 것이다. 1) 커리어 2) 관계 (공동체) 3) 취미활동 그렇다면 이 3가지 부분에서 내가 가치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그 목표를 가장..

Family, Friends, Career, Educational Goals, Plans for time outside of work, Attention to your mental and physical health Who is it that you are trying to be?

TWAY 필기를 탈락했다. 필기 인원 중에 절반정도가 합격이고 절반이 불합격인데 그 중에서 절반도 못 들었다. 분명 내가 지식적으로 준비가 안되었음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또한 분명한건 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번 전형은 서류에서 나의 기본적인 스펙과 자소서의 방향을 검증받은 것이였고, 필기시험을 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였다. 필기시험을 통하여서 나의 수준과, 공부의 방향성과 동기부여를 받았다.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졌다. 내가 희생해야 될 것들을 희생했고, 내가 선택해야 할 것들을 선택한다.

내가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라이프 스타일이 있다. 일적으로는 조종사를 하며 전 세계를 다니며 내가 좋아하는 외국어를 배우고 세계 문화와 소통하며 글과 사진으로 삶을 나누는 것. 그리고 조종과 항공이라는 내 전문분야를 키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그 업계에서 내 사회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 주말이나 비행이 없을때는 적당히 일어나 내 반려자와 아침운동을 하고 브런치를 먹는다. 씻고는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가서 독서를 하고 대화를 하며 서로의 삶을 계획하는 것. 그러고는 저녁에 영화관에서 영화 한 프로 보고 집에와서는 찬양예배를 드리는 것. 반려자는 피아노를 치고 나는 기타를 치고. 서로의 고급진 취미가 비슷하면 좋겠다. 나는 운동, 독서, 악기연주, 노래가 내 주된 취미의 영역이고 또 그것을 더 발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