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AY 필기 후기

팩트위주와 느낀점 위주로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장소: 항공대학교

인원: 350~400명 예상

시간: 10:30~11:20

 

나는 이번전형을 치루면서 준비정도가 50%정도 였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교관 그라운드 과정을 하고 있고, 회사 스케줄도 최근 여유가 있는 편이라서 범위는 전반적으로 다 훑어본것 같은데 여전히 공부의 절대적인 양과 질적인면에서 부족함이 있는 건 사실이다. 

 

이번전형은 주로

1) 비행정보 및 관제절차 문제집 (AIM)

2) 기출

3) FOM

4) 조종사 표준교재 (부분적)

5) 그 외 항공 개인 정리자료 

6) 파랭이 (공중항법 참고)

 

요정도로만 회독형식으로 공부를 했다. AIM과 FOM 회독을 4번정도 했고, 나머지도 회독식으로 공부를 했다. 

 

문제는 기출공부 한 것 정도르는 정말 기본정도만 커버가 가능했고, 나머지는 심도 있고 지엽적인 공부가 필요했다. 절차와 차트, 전문을 심도있고 공부해야했고, 실제 해석과 적용이 가능한 수준이여야 했다. 

 

이번 전형을 기반으로 공부의 방향성을 재정립해보려고 한다. 

 

1) 비행정보 절차 문제집 (AIM)

- 그나마 내가 이 책을 회독을 많이 돌렸는데, 이게 기본적인 틀을 잡아주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 실제 문제 적용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제일 최신 버전을 사서 AIM은 제일 기본되는 공부서적이다.

 

2) 조종사 표준교재

- 조종사 표준교재는 은근히 잘 만들어졌다. 범위도 넓고 생각보다 탄탄하다. 

- 조종사 표준교재는 국토부에서 발간한 것이라 근거로도 쓰기 좋고, 또 항공사가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내기에도 좋다.

- 비행이론, 공중항법, 항공기상 / 교통통신 

 

3) FOM

- FOM은 항공사 파일럿들이 실제 라인 오퍼레이션을 할 때 필요한 지식을 담은 것으로 내용이 재밌는 부분도 있고 상당히 깊고 괜찮다. 또한 때대로 업데이트 되는 지식들이 있으므로, 항공사 대비를 할 때는 필히 공부를 하고 가면 좋은 것 같다.  

 

4) 대한항공 교재

- 나는 이번에 잘 보지 못했지만, 대한항공 교재가 실제 라인파일럿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내용이 괜찮다고 한다. 이번전형 이후로 대한항공 교재 또한 정독 예정이다.

 

5)Jeppsen Airway Manual

- 젭슨 에어에이 메뉴얼은 기호랑 차트, 절차 등등 라인에서 실제 적용하는것이 많이 담겨있다. 좀 더 깊고 넓은 지엽적인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는 이것을 필히 참고해야 할 것 같다. 

 

6) 국토부 발행 고시 

- 국토부 발행고시에는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특히 아래 것들이 중요하다

1. 운항기술기준

2.  항공기상업무지침

 

한국기준으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알아야지 지엽적이고 깊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 

 

7) 파랭이

- 요즘음 검정이도 나왔다고 한다. 사실 파랭이는 이제는 거의 안 본다고 하고 실제로 시험에서도 크게 비율이 높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시간과 여유가 되면 보면 당연히 좋다. 

 

8) 글레임 

- 기본적인 문제서적이라 당연히 보면 좋다. 특히 ATP부분과, Commercial 부분은 한번씩 다 보고 가자

 

내가 필기 대비 중요도 순으로 나름 순서를 매겨 정리해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적지 않은 것이 있는데 바로 "자기 정리"이다. 항공사 지식은 범위가 너무 넓고 근거도 너무나 많기 때문에 자기가 근거를 찾아가며 서적이든 온라인이든 정리를 하는 것이 필수인것 같다. 아니면 지식들이 얽히게 되어 혼란이 올 수 있다. 다양한 근거들을 토대로 그 근거들을 달면서 나만의 "항공 노트"를 만들어 가야한다. 이것은 라인생활을 하면서도 필수적으로 계속해야 할 것 같다. 그것이 나의 자산이 되고, 내공이 될 것이다. 지금 나의 항공노트는 200page정도가 되어간다. 계속해서 다듬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