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ents of life
일상의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삶이 된다. 그리고 지나온 삶들을 되돌아 볼 때, 그 순간순간들로 삶을 기억해 낸다.
영상 처럼 재생되기 보다는 마치 살아있는 사진들처럼 감상된다. 삶을 되돌아보는것은 마치 삶의 사진첩을 되돌아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일반 사진첩과 다른점은 삶의 사진첩은 시간이 지날 수록 윤색이 된다는 것이다. 누가 내 사진첩을 닦는 지는 모르겠지만, 때가 탔던 사진 한장이 어느날 보면 깨끗이 닦여져서 좋은 색감으로 다시금 윤색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새로운 나는 과거의 나와 만나 과거의 때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주고 그 때는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것들을 설명해준다. 그 과정의 연속이 인생이다. 새로운 내가 더 지혜롭지 못하면 과거의 나는 그 때의 순간들을 새롭게 닦아내고 윤색시킬만한 물감을 얻지 못한다.
지금 이 순간순간들을 살아갈 때, 이 순간이 내 인생 사진첩의 한 소중한 순간이 될 것임을 기억하자. 최대한 의미있고 이쁘고, 가치있고, 도전적이고, 진심으로 진실되게 살아가자. 그러면 내 사진첩들을 돌아볼 때 얼마나 뿌듯하겠는가.
그리고 아무리 지금 이 순간들이 힘들더라도, 미래의 내가 볼 때 이 순간들은 결국 더 좋게 윤색이 되어 내 사진첩 한 곳을 소중히 채워줄 것이다. 그리고 내 사진첩에서 가장 빛나고 의미있었던 순간들은 힘든 순간들이 였을 때가 많다.
최대한 후회없게, 내가 할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진실되고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 무엇인지는 몰라도 삶의 물감들을 많이 쏟아내면, 미래의 내가 곧 과거가 될 지금의 나에게 찾아와서 그 미완성된 순간들을 더 아름답게 마무리 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