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비행일기
<비행묵상2019 7.9>
Byunpa24
2021. 8. 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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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빽빽한 구름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안개구름이 내 위로 지나가서 두렵고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그런 구름들이 삶의 지표점들이 되어 주기도 한다. 믿음은 해석의 기술이라고 하듯이, 내 삶과 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가에 따라서 삶을 살아가는 역량이 결정되지 않을까. 그렇게 왔다갔다 비행을 하다보면, 이내 확 트인 지경이 열리는 때가 온다. 바다와 땅의 경계, 바다와 하늘의 경계, 하늘과 구름의 경계들이 눈 앞에 보인다. 나는 초보라서 많이 모른다. 비행을 교관님으로부터 배워가듯, 삶도 성령님으로부터 하나하나 배워간다. 하지만 언젠가 홀로 서야한다. 내가 혼자 비행기의 컨트롤을 잡아야 하듯, 삶에서도 홀로 서야할 때가 올 것이다. 하나님앞에 홀로서고 복음앞에 홀로서고, 삶의 풍랑 가운데 홀로 서서 버텨야 한다. 비행에서 항상 랜딩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대하듯이, 내 삶의 랜딩은 항상 예수님이고, 주님 맞이할 그날이 두렵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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